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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 후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재활맨이 말하는 팩트에 근거한 의학 이야기 2020. 6.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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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후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뇌졸중은 후에도 많은 합병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뇌는 워낙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떤 영역에 뇌졸중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잘 나타는 합병증도 역시 다르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뇌졸중 후 합병증에 대해 알아볼게요!

    인지, 언어 및 의사소통 장애

    뇌졸중의 인지 및 의사소통의 장애는 여러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병변의 크기, 위치뿐 아니라 병전에 요소들에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병전에 인지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대략 뇌졸중 생존자의 30-50% 정도가 의사소통 및 언어 장애를 남기게 됩니다. 실어증의 경우 운동기능의 회복에 비해 느리긴 하지만 더 오랜 기간 동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회복되는 것도 이해하는 것이 먼저 회복되고 말로 표현하는 것이 천천히 회복됩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것은 이름 대기가 가장 회복이 느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봅시다.

    >>> 뇌졸중 후 언어 장애 및 실어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 뇌졸중 후 실어증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아요

     

    우측 뇌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시공간 지각 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좌측 시공간을 무시하는 무시 증후군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우측 뇌손상이 있는 환자는 좌측 편마비가 발생하는 데 환자가 무시 증후군까지 있다면 좌측 시공간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분명 좌측 마비가 존재함에도 환자는 이를 부정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유명한 무시증후근이 있는 환자가 그린 그림입니다. 환자에게는 왼쪽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좌측에서 신호를 주어 좌측을 쳐다볼 수 있게 자극을 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침상에 있을 때에도 항상 좌측이 바깥쪽으로 배치해서 보호자나 의료진이 환자의 좌측을 향해 말을 할 수 있게 배치해 두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안경 가리기로 우측을 가려서 환자가 좌측만을 쳐다보게 유도하는 치료

    거울 앞에서 환자를 두어 거울을 쳐다봄으로써 지속적으로 우측을 인지하게 하는 치료도 시행합니다.

     

    경직

    뇌졸중 후 환자에서 경직이 잘 나타납니다. 우리 몸은 누군가가 갑자기 잡아당기거나 밀 때 다치지 않기 위해서 이를 반사적으로 반대로 작용하는 힘이 작용합니다. 그러나 뇌졸중으로 뇌가 손상되면 이러한 힘이 과도하게 일어나게 되어 팔다리가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이것이 경직입니다. 운동치료나 보톡스 주사를 시행하기도 하고 전신적으로 경직이 심하다면 바클로펜 약물을 복용합니다.

     

    연하장애 - 삼킴장애

    연하장애는 뇌졸중 후 생존한 환자 중 30-5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합병증입니다. 연하장애로 인하여 제대로 잘 삼키지 못하고 삼켜도 음식이 식도로 잘 내려가지 못하거나 오히려 기도로 잘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폐렴이 잘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에서 연하장애 가능성이 있거나 환자에게 사레들리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연하 검사를 시행해 연하장애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어떤 식이가 안전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하검사를 통해서 환자는 입으로 식사가 어려우면 콧줄 (Levin tube)를 통해 식사하거나 안전한 연하 보조식을 통해 식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우울증

    뇌졸중 후 우울증은 무척이나 흔합니다. 거의 50% 이상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 후 우울증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여러 가설이 있는데 먼저 환자가 편마비가 된 본인의 상황 때문에 당황스럽고 남게 된 장애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가설 및 뇌졸중으로 인한 뇌손상 자체가 감정 중추에 영향을 주거나 신호전달물질에 영향을 주어 우울증을 발생하게 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뇌졸중 후 우울증의 경우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가 인지장애나 언어장애가 있어 잘 표현을 못하기도 하며 우울증의 증상들인 불면증이나 식욕부진과 같은 증상은 우울증이 아닌 뇌졸중만 있어도 잘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재활의학과 의사는 환자가 재활 프로그램의 참여도가 잘 떨어지지는 않는지 면밀하게 치료사와 상의해서 감정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지속되는 우울증은 재활치료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뇌의 회복에도 영향을 줘서 회복이 늦어지고 인지 장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뇌졸중 후 우울증이 확인된다면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뇌졸중 후 우울증은 SSRI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약물의 반응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by 재활의학, 대한재활의학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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