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에 대해 알아보아요.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오늘은 재활의학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아 질환인 사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경(Torticollis)은 무엇일까요?

사경은 신생아에서 3번째로 자주 볼 수 있는 근골격계 이상입니다. (첫 번째는 만족곡, 두 번째는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증) 사경이란 소아에서 고개가 틀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거나 고개를 돌리는데 제한이 있는 모든 증상을 지칭합니다. 그중에서도 이러한 고개 뒤틀림이 신생아 기저 질환 없이 단독으로 존재할 경우 선천성 사경이라고 표현하며 신생아 사경 중에서는 가장 흔한 타입입니다. 그 외에도 사시로 인하여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고개를 기울이는 사경도 존재하고 목뼈의 기형 때문에 발생하는 사경도 존재합니다.

 

선천성 신생아 사경은 무엇인가요?

생 후 수개월 이내에 발견되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대부분의 신생사 사경은 선천성 사경인 경우가 많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사시나 다른 척추 문제로 인해 사경이 발생한 경우에는 원인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사경이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꼭 다른 문제를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원인 질환이 없는 사경을 선천성 사경이라고 하는데요. 선천성 신생아 사경은 목의 근육 중 하나인 흉쇄유돌근에 종괴가 생기면서 근육이 충분하게 기능을 하지 못하여 한쪽으로 고개가 틀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괴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자궁 내에서 자세가 이상했거나 분만 과정 중 손상이 가설이 제기됩니다. 아마도 다양한 손상 등에서 의해서 흉쇄유돌근에 적절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아 혈액이 뭉쳐서 응고되고 근섬유의 변성을 일으켜 종괴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사경은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임상 양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개가 뒤틀린 모습이 있을 때 목의 흉쇄유돌근 내에 덩이가 만져지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환아의 고개는 보통 종괴가 있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턱은 반대쪽 어깨를 향하면서 고개는 반대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환아의 사경에 원인 질환이 있는지 꼭 감별을 위한 검사도 필요하겠습니다.

 

종괴가 잘 보이지 않거나 종괴 확인을 위해 목 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종괴를 확인하는 검사는 사경이 있는 환아에서 꼭 시행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사경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에 앞서서 사경의 원인이 선천성 신생아 사경이 맞다면

 

닥터 재활맨은 환자의 부모님에게 "대부분 좋아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선천성 사경에서 목의 종괴는 2-8개월 내에 사라짐과 동시에 증상도 호전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초기에 환아의 목의 움직임의 완전한 확보를 위한 재활치료는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종괴가 만져지는 흉쇄 유돌근의 수동적 폄 운동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보호자도 같이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환아 스스로가 운동을 해주는 것인데 아직 영아이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부모가 돌아가 있는 고개의 반대편에서 먹을 거나 장난감을 보여주어서 환아가 반대쪽으로 힘을 주어 바라보게 끔 연습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1세 이전에 치료를 시행한다면 치료 성공률이 66-99% 정도로 보고될 만큼 치료 효과는 매우 뛰어납니다.

 

드물게 재활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사경의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적어도 5세 이전에는 수술 치료를 시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까지 가는 경우도 보통 재활치료를 잘 시행하지 않았거나 1세 이후에 재활치료를 시행했던 경우 들이여서 일찍 발견하고 재활치료를 했다면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