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뇌졸중 후 어깨통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재활맨이 말하는 팩트에 근거한 의학 이야기 2020. 6. 18. 08:00
    반응형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뇌졸중 후 통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닥터 재활맨이 뇌졸중 환자분을 만났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환자분이나 보호자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내용이 되면 좋겠습니다,

     

    뇌졸중 후 가장 잘 생기는 통증 부위 중 하나는 바로 어깨 통증입니다. 이러한 어깨 통증은 뇌졸중 환자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뇌졸중 후 어깨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진단에 적합한 포괄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뇌졸중 후 어깨 통증의 유병율은 34-84%까지 확인되므로 정말 거의 상당수의 환자가 어깨 통증을 앓고 있습니다. 적절하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이러한 통증은 만성화되어 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게 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깨의 아탈구

    어깨의 아탈구는 어깨뼈가 어깨 관절 와에서 아래쪽으로 빠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통 뇌졸중 환자의 마비된 쪽에서 발생하고 50%까지도 확인됩니다. 따라서 재활의학과 의사는 초기 뇌졸중 환자의 어깨 상태를 확인하여 어깨 아탈구가 있는지 확인을 해줘야 하고 어깨 근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어깨 보조기를 통해 팔이 축 늘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어깨 보조기를 잘하지 않게 되면 아탈구가 지속되어 이후 어깨 관절의 손상, 회전근개 파열, 신경 손상 등을 추가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깨 아탈구가 된 X-ray 입니다. by Case courtesy of Andrew Murphy, <a href="https://radiopaedia.org/">Radiopaedia.org</a>. From the case <a href="https://radiopaedia.org/cases/46450">rID: 46450</a>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오십견 역시 뇌졸중 후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는 병으로 어깨 관절의 막과 인대가 단축되어서 윤활액도 줄어들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십견은 내가 팔을 들어 올리지 않고 남이 잠고 움직여도 심하게 아프답니다. 이러한 뇌졸종 후 오십견의 원인은 마비로 인해 어깨 움직임이 감소하고 경직이나 팔걸이의 지속 사용으로 인해 유발됩니다.

    치료로는 어깨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해주고 수동적으로 어깨 관절을 계속 스트레칭해줘서 유착을 풀어주어 충분한 어깨 가동 범위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어깨 관절 충돌 증후군

    어깨 관절 충돌 증후군 역시 뇌졸중 후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러한 어깨 관절 충돌 증후군은 이후 회전근개의 손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극상근의 움직임입니다. 충돌증후군이 있다면 극상근이 움직일 때 위의 견봉을 긁고 지나가면서 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by Young Lae Moon  https://www.youtube.com/watch?v=uskZIqThlb0

     

    충돌 증후군은 사진과 같이 견봉(Acromion)과 어깨뼈 사이에 있는 극상근의 건이 지속적으로 끼이면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이것이 자꾸 충돌되면 극상근의 손상 즉 회전근개 파열을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일반인에게도 어깨 관절 충돌 증후군은 나타날 수 있지만 뇌졸중 후 환자에게 더욱 유병률이 높은데 그 이유로는 삼각근과 극상근이 뇌졸중으로 인하여 근육 수축의 부조화로 이해 불균형이 발생하고 견갑골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 잘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치료로는 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거나 충돌이 일어나는 윤활막낭에 스테로이드 주사하여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으며 통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견갑골의 사용을 재활치료실에서 교육함으로써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꾀하는 것입니다.

     

    CRPS (복합 통증 증후군)

    CRPS란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조그마한 자극에도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병. 이유를 뚜렷이 알 수 없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CRPS는 뇌졸중 환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TV 등에서 볼 수 있는 CRPS 환자는 뚜렷한 외상의 과거력이 있는 CRPS type II이고 뇌졸중에서 발생하는 CRPStype 1이랍니다.

     

    주로 환자는 마비가 온 쪽의 손목과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Hand shoulder syndrome, 어깨 수부 증후군으로도 불렸는데요. 신기하게도 팔꿈치의 통증은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환자의 마비된 쪽의 손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어깨를 들어 올리거나 손목을 젖히게 되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진단은 환자의 임상양상을 보고 의심하 후 최종적으로는 3 phase bone scan, 3상 골주사 검사를 통해서 하게 됩니다.

     

    왜 뇌졸중 환자에서 발생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어깨의 아탈구로 인해 신경이 잡아당겨지는 손상으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도 추측하고 있어 어깨 아탈구 예방을 위한 팔걸이나 슬링을 꼭 해야겠습니다.

     

    by 재활의학, 대한재활의학회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