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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저염식 하지 마세요!
    재활맨이 말하는 운동과 영양 2023. 7. 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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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날이 무척 더워지고 있는 여름입니다. 노출이 많은 여름에는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이때 다이어트 시 저염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죠. 늦은 저녁 짠 음식을 먹고 나면 몸이 붓는 경험 등을 통해 염분 섭취 = 체중 증가로 각인되어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소금

    염분은 0 칼로리

    그런데요. 염분은 칼로리가 없습니다. 주로 흔히 염분을 지칭하는 것은 나트륨이 되겠는데요. 우리 몸의 전해질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질은 우리 몸에서 세포막에 활약하여 신경 자극과 같이 전류를 생산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전해질은 다양한 방식으로 신체 내에 기능을 하게 되는데요. 세포 내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조효소 역할을 합니다. 즉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요.

     

    애초에 칼로리가 없는 물질로 많이 섭취한다고 살이 찌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왜 고염식을 하면 몸이 붓고 체중이 늘고 저염식을 하면 체중이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 짜게 먹으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염분은 우리 몸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트륨은 세포외액의 주된 전해질로 체액 균형과 삼투압의 유지의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그렇기에 나트륨은 우리몸의 혈장량에 영향을 주고 혈압 조절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죠. 즉 염분 과섭취로 인해 고나트륨 상황이 되면 우리 몸의 수분 함유량이 많아지고 이는 체중 증가로 관찰되는 것이죠. 하지만 수분이 늘어난 건 지방이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우리 몸은 철저하게 전해질의 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어느 이상 과하게 섭취하면 우리 몸의 항상성 프로그램이 몸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저염식을 하게 되면 우리몸은 반대로 수분 보유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지방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몸의 수분이 감소한 것일 뿐 진정한 의미의 다이어트라고 볼 수는 없죠.

     

    스포츠에서 저염식

    하지만 일부 엘리트 스포츠 선수에서 무염, 저염식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체중 제한이 있는 스포츠 종목의 경우가 있겠습니다. 체급별 공평한 경기를 위해 경기 전 체중을 측정하게 되는데요. 이때 선수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대회 1-2일 전 단수와 무염을 통해 몸의 수분을 확 줄이는 작업으로 체중을 날리는 것이죠. 일시적인 단수와 무염을 통해서 우리의 몸의 항상성이 작동하기까지의 시간 차를 이용해 우리 몸의 수분과 염분을 확 날리는 거이죠. 이때 뺄 수 있는 수분량은 수 L로 많이는 하루만에 3-5kg까지 수분을 날려 체중을 뺄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계체를 통과하고 나면 다시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해주어 체중을 rebound 시키고 경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보디빌더도 대회 직전 저염식을 활용합니다.

    보디빌더도 저염, 무염 식사를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근육의 선명도를 뚜렷하게 보여주어야 하는 보디빌더에게 저염, 무염식사는 마찬가지로 대회 직전에 이루어지게 되고 우리 몸의 수분을 날리어 피부와 근육 사이의 공간을 줄여 더욱 강력한 근육의 선명도를 보여주게 됩니다. 다만 보디빌더의 경우 근육의 사이즈도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인데 지나친 염분 제한과 수분 제한은 근육 내 수분까지 줄여 대회 당일 쪼그라든 몸으로 시합장에 올라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디빌더에게 염분 조절은 수년간의 대회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조절 정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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