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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실어증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아요.재활맨이 말하는 팩트에 근거한 의학 이야기 2020. 6. 11. 02:58반응형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오늘은 지난 언어장애, 실어증 내용에 이어서 실어증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실어증의 치료는 언어치료실에서 시행하는 언어재활치료와 약물치료로 크게 이루어집니다.
언어치료실에서 언어재활치료
실어증 치료는 다양한 방법으로 언어치료실에서 시행되는데 크게 나누면
자극 촉진법
심리언어 치료
기능적 의사소통 치료
위와 같이 나눌 수 있겠습니다.
자극 촉진법은 말 그대로 자극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최대한 환자가 발화를 할 수 있게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정말로 신기하게도 말을 하는 기능은 좌뇌에 있지만 노래를 부르는 기능은 우뇌에 있어서 실어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노래를 부르는 게 가능하기도 하답니다. 따라서 치료실에서는 말에 멜로디와 억양, 운율을 넣어 말을 하도록 유도하면서 치료하게 된답니다.
심리언어 치료는 실어증을 정상 언어 처리 과정 중 일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손상된 부분을 평가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기능적 의사소통 치료는 실제적으로 환자가 의사소통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하여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도달하게 해주는 치료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실어증 환자가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몸짓, 그림 그리기, 쓰기를 유도하게 하여 실어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보호자 및 사람들과 “의사 소통” 자체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실어증의 약물치료
실어증에서는 다양한 약물치료를 시도하는 많은 임상 의사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약을 시도해보았지만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은 치매약으로 알려진 도네페질 (아리셉트) (아리셉트)이라는 약입니다. 따라서 실어증이 있는 환자에서 약을 처방하게 되면 환자분 중에서는 약 성분을 찾아보고 내가 치매가 아닌데 왜 치매약을 처방해주냐고 궁금해하거나 가끔 이해하지 못하는 환자 분들이 있어서 꼭 미리 설명하고 처방을 하곤 합니다. 치매가 아닌 실어증 치료를 위해 처방한다고 꼭 설명한답니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면서 잘 생길 수 있는 부작용도 있는데 보통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잠을 못 이루겠다고 표현하는 환자분들도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약제 사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실어증을 치료하는 기법으로는 제가 있던 병원에서는 반복 경두개 자기 자극 (rTMS)이라는 치료법이 있는데 뇌의 특정부위에 자기자극을 주면서 인위적으로 흥분시키거나 억제시켜 뇌 가소성을 촉진 신경조절 (neuromodulation)을 유도해 실어증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치료는 꼭 재활의학과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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