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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 후 언어 장애 및 실어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재활맨이 말하는 팩트에 근거한 의학 이야기 2020. 6.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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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오늘은 뇌졸중 후 언어 장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인간의 언어는 형태를 지니면서 내용과 사상을 담을 수 있는 도구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발명품 중 하나이다.

    언어장애란?

    보통 환자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은 뇌졸중, 중풍이라고 하면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구안와사와 같이 안면마비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뇌졸중 후에 상당한 빈도로 언어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나 좌반구에 크게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에는 심한 언어 장애가 남기도 합니다. 멀쩡하게 걸어 다녀서 환자인지 모르지만 남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언어장애는 환자 본인 뿐 아니라 보호자를 매우 힘들게 하는 장애 중 하나가 됩니다.

    뭐라고 말하는지 이해가 되지도 않고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없어요.

    뇌졸중 후 언어장애

    뇌졸중 후에도 언어장애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의 기능은 아직도 많은 게 밝혀지지 못했지만 굉장히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중 언어기능 역시 두뇌가 담당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언어 장애라고 하면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는 모든 문제를 일컫는 데 뇌졸중 후 발생하는 언어 장애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지 알고 계셨나요?

     

    보통 크게 아래와 같이

    • 실어증
    • 말실행증
    • 구음장애
    • Cognitive Communication Disorder

    등 여러개로 나뉘지만 너무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알아보도록 합시다.

    실어증이란?

    그 중에서 오늘 실어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어증은 언어 장애 중에서도 뇌 손상 후 언어를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잃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선천적으로 언어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실어증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명료하게 설명하자면!

     

    실어증은 1. 신경인적 원인이 있고 2.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3. 언어능력의 문제가 발생한 것 이나 4. 감각이나 운동기능, 지적 능력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닐 때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어증은 뇌졸중이 좌측 뇌에서 발생할 때 잘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좌뇌에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언어기능은 그렇다면 어떻게 평가할까요?

    평가할 수 있는 임상적인 도구는 많지만 결국에 의사나 언어치료사가 환자의 언어기능을 볼때에는

     

    • 이해하기 (: 오른손으로 머리 만져보세요!)
    • 따라말하기 (: 따라해보세요! 비행기)
    • 이름대기 (: 물건 보여주면서 이름 맞추기)
    • 스스로 말하기 (: 이 그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읽기
    • 쓰기

    크게 6가지 항목을 확인하고 주로 1~4번 항목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것들이 독립적으로 고장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말하기만 불가능한 언어장애도 있고 이름대기만 불가능한 언어장애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어증의 회복과 예후

    뇌졸중 후 실어증이 발생한 환자의 상당수는 많이 회복되거나 완전히 회복됩니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실어증 환자 중 퇴원시 약 38%가 퇴원시 완전히 회복되었고 57%는 상당히 회복되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어떤 환자들이 실어증 회복이 잘 일어날까요?

     

    사실 실어증 회복은 환자 개인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초기에 얼마나 심했는지 언어영역을 담당한 뇌에 손상이 얼만큼 가해졌는지 언어치료 유무에 따라 매우 다르게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환자분이나 보호자분이 회복될 수 있는지 묻는다면 저의 경우에는

     

    뇌졸중 발생하고 나서 운동기능은 대부분 3개월, 최대 6개월까지 호전을 보이고 대부분 호전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언어기능의 경우 1, 최대 2년까지도 좋아지기도 하니 꾸준히 치료하고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을 해드립니다.

     

    오늘은 다소 글이 길었습니다.

    가장 관심이 많을 실어증의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재활의학 by 대한재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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