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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로 심장 재활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아요. 심근경색 후 재활치료는??재활맨이 말하는 팩트에 근거한 의학 이야기 2020. 7. 11. 00:35반응형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질환 별로 심장재활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협심증의 재활치료
안정형 협심증 환자는 심장 재활의 유산소 운동에 의해 협심증 역치 자체는 변하지는 않습니다. 좁아져 있는 관상동맥은 운동으로 넓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산소 훈련을 통해서 같은 운동강도에서 심근 산소 요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로 더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주로 운동 부하 검사를 통해서 운동 강도를 정하게 됩니다. 보통 협심증 역치에 해당되는 심박동수보다 –10 이하로 운동 강도를 정하게 됩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이 협심증 증상을 완화할 경우 운동 직전에 혀 밑으로 투여합니다.
2. 심근경색 후 재활치료
심근 경색 후 임상적으로 안정화가 되면 바로 심장 재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만 심장에 부담을 주는 유산소 운동의 경우 심근 경색 발병 2-4주 후에 시행하게 됩니다. 심장 재활이 성공하게 되면 심근 혈류가 개선되고 악성 부정맥이나 급사를 줄이게 되어 심장 관련 사망률이 줄어들었습니다. 심근 경색 환자가 심장 재활을 시행한 경우 3년 생존율이 95%인데 비해 참여하지 않는 경우는 생존율이 64%로 확인되었습니다.
3. 관상동맥 우회 수술 후 재활
상태가 안정적인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심장 재활을 시작합니다. 보통은 첫날에는 침상 운동을 주로 시작해서 침상 위에서 앉기, 다리 운동 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 후 2~5일 째에는 보행을 시작하고 운동량을 서서히 증가시킵니다.. 다만 이 기간에는 휴식기 심박수보다 30회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시행합니다. 이후에는 환자는 퇴원을 하거나 재활의학과로 전과하여 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수술 후 2-5주째가 되면 운동부하검사를 시작하여 이에 따라 외래에서 시행할 운동처방의 운동 강도를 정하게 됩니다.
운동량 정도는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상지 운동은 제한합니다. 수술이 잘되어 완전하게 재관류가 일어나면 증상이 없지만 불완전한 재관류의 경우에는 운동 중 허혈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상동맥 우회 수술 후 재활치료 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
** 베타 차단제를 사용한 환자 : 휴식 시 심박수보다 20이 넘지 않도록 합니다.
** 흉골 절개술을 시행한 환자 : 수술후 6-12주까지는 상체 운동은 제한합니다.
4. 심근병증 환자의 재활
심근병증 환자의 재활은 다소 다릅니다. 좌심실 부전으로 인하여 운동에 의한 급작스런 사망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운동에 대한 생리반응 역시 일반인과는 달라서 운동하는 동안 오히려 심박출량이 떨어지고 혈압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는 운동 시 쉽게 피곤해하고 지구력이 떨어집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심근병증 환자에서 재활치료의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특이점 때문에 준비운동이나 마무리 운동을 너무 길게 하면 본 운동 시 적절한 운동량을 소화해낼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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