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2편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1편 - https://rehabman.tistory.com/m/82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1편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치료법 위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다공증, 출처 : 바른척도병원

골다공증의 치료는 약물과 그리고 비타민 D, 칼슘이 핵심이 됩니다.

칼슘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골밀도가 증가합니다. 식사에서 모자라다면 칼슘 보충제를 통한 섭취를 권고합니다. 칼슘보충제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요. 구연산칼슘, 탄산칼슘, 젖산칼슘 등 여러 가지입니다. 이때 보통 구연산칼슘, 아스코르브산칼슘의 형태가 더 흡수력이 좋습니다. 탄산칼슘의 경우엔 위산 분비가 감소되어 있을 땐 흡수율이 떨어져서 음식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비타민 D

비타민 D의 효능은 상당히 다양한데요. 제 전공의 시절 논문도 비타민 D와 관련된 논문이었습니다.

비타민 D와 인지기능에 대해 알아보아요. - https://rehabman.tistory.com/m/27

비타민 D와 인지기능에 대해 알아보아요.

각설하고 비타민 D와 뼈건강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미 오래전 밝혀진 것인데, 자외선을 통해서 합성되는 비타민 D가 현대 사회에서는 상당히 부족합니다. 실제로 노인 인구 대상으로 20프로만이 적정량의 비타민 D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꼭 섭취를 권장하는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함께 장에서 흡수되기에 모자라게 되면 칼슘 섭취도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꼭 칼슘과 비타민은 함께 섭취합시다.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

SERM,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SERM은 호르몬은 아니지만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작용하는 것으로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약제입니다. 1차 치료제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유방암 과거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SERM이 유방암 억제 효과가 있어 이 약제가 우선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다리 붓기, 다리 통증이 있지만 심각한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사라지게 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골다공증의 1차 치료제로 많이 사용합니다. 다만 신기능 저하가 있는 환자의 경우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주사제, 경구제 등 다양한 제형이 있습니다.
다만 경구제의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흔한 부작용이 있는데 흡수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의해 아침 식사  1시간 전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바로 눕지 않도록 합니다.

또 흔한 부작용으로 오한과 같은 독감 유사 증상이 있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단 주사제에서 이러한 몸살 증상의 부작용이 훨씬 많습니다.

장기 부작용으로는 비정형 골절과 턱뼈 괴사가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경구제는 5년 복용, 주사제는 3년 사용 시 약물 휴지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턱뼈 괴사 문제가 있어 임플란트와 같은 치과적 시술이 있다면 약물 중단이 수개월 전부터 필요하기에 미리 치과의사 및 골다공증 처방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데노수맙

프롤리아

이른바 프롤리아라는 주사입니다! 데노수맙은 신기능 저하가 없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만큼 혹은 그 이상의 효과를 갖는 혁신적 치료제입니다. 주사제로 사용됩니다. 다만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달리 약물의 잔류효과가 없어 중단 시 바로 효과가 사라져 빠르게 골다공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심하지 않는다면 1차 치료제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약을 끊게 된다면 대신 비스포스네이트 약물을 수년간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