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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에 대해 알아보아요.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
    재활맨이 말하는 통증 이야기 2020. 7. 1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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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닥터 재활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전근개 손상과 더불어 어깨 통증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오십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
    어깨

    오십견이란?

    오십+: “오십살”의 “어깨-견”입니다. 오십대에 어느 날부터 어깨가 아파지면 의사도, 환자도 문득 생각합니다. “오십견인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년의 나이에 호발 하는 오십견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게 하는 흔한 질병입니다.

     

    환자는 어느날부터 어깨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특별히 다친적도 없습니다. 통증은 점점 심해져가고 특히 아픈 쪽 어깨 아래로 누우면 더욱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러다 어깨를 들어올리지도 못할 정도로 어깨가 아파 세수하기도 등을 긁기도 힘듭니다. 심지어 옷을 입고 벗는 동작도 힘들어집니다.

     

    위와 같은 주소로 환자는 가장 많이 병원에 내원합니다. 심한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 운동 제한이 오십견의 가장 큰 특징이겠습니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Adhesive capsulitis입니다. 보통 외국에서는 Frozen shoulder라 하여 동결견, 즉 어깨가 얼었다고 표현을 합니다. 통증과 함께 어깨가 굳으니 적절한 별명으로 생각됩니다.

     

    오십견의 원인

    오십견의 원인은 뚜렷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보통 중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오십견의 발병 요인은 내적, 외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말씀드렸던 과사용으로 인한 미세 손상, 당뇨병 등은 외적 요인이 되고 회전근 개 파열로 인한 오십견은 어깨 내부의 문제로 내적 요인이 되겠습니다.

     

    오십견의 증상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어깨의 통증과 그리고 어깨 관절이 굳는 증상 (관절 가동 범위가 줄어드는) 으로 설명이 됩니다. 따라서 어깨 통증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기도 하지만 어깨가 잘 안 올라가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증상이 다양한 이유는 오십견이 시간에 지남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십견의 증상은 크게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1단계 : 어깨 통증이 주된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팔 아래로 방사되는 통증을 호소하여 마치 목디스크 증상으로 착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어깨를 사용할 때만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휴식하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아픈 어깨 쪽을 누으면 통증이 유발되기도 해서 수면에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2단계 : 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 가동 범위가 줄어드는 증상도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통증으로 인해 어깨를 더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더욱 어깨 관절이 굳어지는 악순환도 겹치게 됩니다. 옷을 벗기도 화장실 뒤처리하는 일조차 어려워집니다..

    3단계 : 어깨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 가동 범위도 회복되는 회복기입니다.

     

    이러한 단계는 짧으면 2년 길면 4년까지도 걸립니다. 치료는 최대한 1,2단계 기간을 짧게 하고 후유증을 적게 함과 동시에 1,2단계에서 겪는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오십견의 치료

    일단 오십견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3단계의 과정을 거쳐 회복되는 병입니다. 그렇다고 치료를 안 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긴 시간 동안 어깨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심한 경우 굳은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회복이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복되는 병인 만큼 거의 대부분의 오십견은 수술하지 않고 재활만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적절한 재활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비용도 줄어들고 치료 기간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1단계 시기에는 통증이 주로 나타나는 시기로 적절한 진통소염제 사용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줄여야 합니다. 물리치료, 열전기 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을 조절함과 동시에 어깨 재활 운동을 하여 어깨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합니다.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초음파 유도하에 관절 내 주사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통증을 줄여줄 수 있고 어깨 관절을 지배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어깨 주사
    관절강 내 주사를 적절하게 시행하면 통증 감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2단계 시기는 어깨 관절이 굳는 것이 특징이므로 어깨 관절에 약물을 주사함으로써 어깨관절팽창술을 시행합니다. 이것으로 어깨 관절낭이 늘어나고 의사가 수동적으로 어깨 관절을 강제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낭을 뜯는 어깨관절팽창술을 시행합니다. 이때 마취를 하지 않고 시행하면 매우 통증이 심해 보통 어깨 관절을 국소마취제로 마취시켜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깨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고 나서는 환자에게 어깨 재활운동을 가르쳐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동영상으로 어깨 운동을 배워봅시다!

    youtu.be/jpbMgl-p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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